올바른 양치질(칫솔질)을 위한 짧지만 치명적인 가이드 – 여러분의 치과 방문 횟수를 줄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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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질을 위해서는 왜 양치질을 해야 하는 지 그 이유부터 알아야 합니다.
어릴 때, 양치하는 것이 귀찮아 투정을 부리면, 부모님이 이렇게 말하셨죠.
양치 안하면 이가 다 섞어서 엄청 아파. 아픈 거 싫치? 그리고 이빨 다 빠져서 맛있는 것도 못 먹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뭔가 협박성이 가득한 무서운 으름장이네요. Σ(っ °Д °;)っ

그런데 부모님 말씀 틀린게 없다고!
맞는 말입니다.
양치를 안하면 이가 섞기 때문에 양치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가 섞는다는 표현은 좀 두리뭉술한 감이 있습니다.

우린 올바른 양치질을 하기 위해서 “왜 양치질을 해야 하는 지” 그 이유를 좀 더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가?

충치가 생기는 이유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 찌꺼기들이 치아 사이나 치아 윗 쪽에 끼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입 안에 있던 충치균들이 그 찌꺼기들을 분해해서 젖산이 배출되고, 이 젖산이 치아의 애나멜질을 손상시킵니다. 이 현상이 바로 충치입니다.

중간에 기억하기 짜증나는 단어들을 다 걷어내고 쉽게 이야기 하면,

음식물 찌꺼기 + 충치균 = 충치 입니다. 

그럼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야 하고, 충치균도 없애야 합니다.

우린 양치를 함으로써 위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양치를 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충치균만 없애면 충치가 생기지 않을테니, 양치를 안해도 되지 않을까?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가글 한 방으로 해결 된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다만, 가글로는 치아 겉표면의 균은 제거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균이 불어나 치태를 형성하게 되면 가글로는 제거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치약과 칫솔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제거를 해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양치를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도 있습니다.
양치를 안 하면,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이란 무엇인가?

양치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앞 서 소개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음식물 찌꺼기, 충치균, 잇몸병 때문입니다.

그럼 그 이유에 합당한 양치질을 해야만 합니다.
기껏 양치질을 하는 수고로움을 들였음에도 음식물 찌꺼기, 충치균, 잇몸병에 대한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우리가 들인 시간과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귀찮음을 무릎쓰고 들인 노력들이 너무 아깝게 되고 말아요.(。>﹏<。)

제대로 된 칫솔을 고르자

시중에는 참 많은 종류의 칫솔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칫솔들이 과연 자기네가 선전하는 것 만큼 양치질에 적합할까요?
각 회사들은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다고 말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그 모든 선전들은 그저 핵심을 벗어난 광고일 뿐입니다.

칫솔을 고를 때,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단 둘 뿐입니다.

칫솔모가 얼마나 부드럽냐가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칫솔모의 양이 얼마나 빽빽한가 입니다.

칫솔모가 뻣뻣하고 강하면 칫솔질을 하면서 잇몸을 상하게 하고, 심지어 치아를 지나치게 마모시킬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을 계속해서 죄송하지만, 또 할게요.

기껏 귀찮음을 무릎쓰고 하는 양치질인데! 그게 오히려 내 치아를 망치는 거라면???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요( ˃̣̣̥᷄⌓˂̣̣̥᷅ )

 

칫솔 헤드 부분에 부드로운 칫솔모가 빽빽하게 들어가 있다면 충분히 탄탄한 모양새를 갖춥니다. 굳이 뻣뻣한 칫솔모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올바른 양치질(칫솔질)을 위한 짧지만 치명적인 가이드 - 여러분의 치과 방문 횟수를 줄여 드립니다

제대로 된 치약을 고르자

치약의 알파(α)이자 오메가(Ω)는 누가 뭐라고 해도 불소입니다.

불소는 무려 1960년대 이후부터 치약 성분에 포함되어 왔고, 그만큼 많은 임상결과가 존재합니다. 99.9%의 치과의사들은 불소치약과 불소없는 치약중 불소치약을 사용하라고 강력히 권고합니다.

사실, 불소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위험해 보입니다. 불소 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 불소치약을 권장하는 지는 죄송하지만 제가 쓴 블로그 포스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깁니다. 하지만, 유익한 내용이니 시간이 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치약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불소 치약을 사용해야 하는 과학적 근거

준비는 끝났습니다

제대로 된 치약과 칫솔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제대로 된 칫솔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습관을 모두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포인트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천천히 읽어주세요.

 

1️⃣ 힘을 빼고 칫솔질을 하세요.

칫솔로 치아를 닦는 것은 지우개로 글자를 지우는 것과 비슷한 메커니즘입니다.

혹시 지우개를 쎄게 문질러서 종이가 찢어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글자를 깨끗하게 지우고 싶을 때, 살살, 여러번, 반복해서 지우개질을 합니다. 칫솔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치아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 단백질, 지방을 깨끗이 지우기 위해선 살살, 여러번, 반복해서 지워야 합니다.

쎄게 칫솔질을 한다고 해서 치아에 붙은 찌꺼기들이 한 방에 떨어지지가 않아요. 오히려 치아의 애나멜을 손상시켜, 치아 건강이 오히려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칫솔모에는 탄성이 존재합니다. 그 탄성을 이용해서 칫솔질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힘이 가해지는 것이니, 드라마나 만화에서 나오는 분노의 양치질은 최대한 자제하세요.

칫솔질을 할 때, 어느 정도의 힘으로 칫솔질을 해야 하는 지 헷갈리신다면! 연필을 잡듯이 칫솔을 잡아보세요.

그리고 그 상태로 오른손 잡이 시라면 왼쪽 치아, 왼손 잡이시라면 오른쪽 치아를 닦아 보세요.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시죠?

그런데 그 정도가 맞습니다. 그 정도의 힘으로 같은 곳을 반복해서 닦아 내시는 것이 가장 좋은 칫솔질 방법입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연필을 잡는 그립으로 칫솔질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너무 힘든 동작이죠. 칫솔질을 할 때, 얼만큼의 힘을 줘야 하는 지를 아셨다면, 이후에는 각자의 편의에 맞게 그립을 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치아에 가하는 압력이 높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2️⃣ 최대한 치아 전체를 칫솔질 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칫솔질하는 걸 볼 때, 종종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라마나 만화에서 나오듯이 너무 멋지고 예쁘게 칫솔질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_■) 칫솔질은 그렇게 멋지거나 예쁘면 안됩니다.

어차피 칫솔질을 할 때는 나 혼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러니 멋짐이나 이쁨을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나 잘 보이고 싶은 누군가와 함께 양치를 한다면 그건 인정(❁´◡`❁)입니다) 치아는 전체를 깨끗이 해야만 합니다. 앞, 위, 뒤, 치아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전부 깨끗하게 해야지, 어느 하나를 빠뜨린다면 양치질을 하는 의미가 많이 반감됩니다.

그러니, 칫솔을 세우든, 눕히든, 뒤집든, 최대한 치아 전체를 살~살~살~살~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칫솔질을 하세요. 치아 앞면이나 윗면을 닦아내는 일은 쉽지만 뒷면이나 어금니 깊숙한 곳을 닦아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절대 멋있을 수가 없는 작업이죠.

 

3️⃣ 양치질의 최대 난제! 입을 몇 번 헹궈야 하는가?

혹시 미드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양치를 한 후, 거품을 뱉은 뒤, 입을 쓰윽 닦고, 양치를 끝내는 장면을 보신 적 있으신 가요? 저는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왜 입을 헹구지 않는 지 궁금하더군요. 정답은…

서구권의 치과 의사들은 양치를 한 후, 입을 헹구지 말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양치 후, 입 안에 남아 있는 불소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죠.

또, 어떤 의사들은 치약에 포함된 여러 성분들 때문에 양치 후, 입안을 깨끗이 헹궈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것 참 난감한 노릇입니다. 특히, 저처럼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 그래요. ಠ_ಠ 양치를 하고 입을 과연 몇 번이나 헹궈야 맞는 걸까요?

대부분의 의사들이 권장하는 횟수는 3~5회입니다. 치아 상태가 좋다면 5회, 치아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싶으면 3회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4️⃣ 양치질은 최소 2분이상, 3분이 베스트입니다

양치질을 3분 이상 하라는 것은 그만큼 오랫동안 꼼꼼히 칫솔질을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바로 치약에 포함된 성분들 때문입니다. 불소를 포함한 치아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오랫동안 치아에 노출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치약의 성분들이 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양치질을 마쳐 버리면 양치질을 하는 효과가 확 반감되겠죠?

 

5️⃣ 탄산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만은 피하세요

탄산음료에는 치아의 애나멜을 녹이는 성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탄이니까요.
거기다 치약의 연마제 성분을 더해 칫솔질을 하게 되면, 기껏 아껴온 애나멜 층이 손상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탄산음료는 바로 레몬 에이드!!!

레몬에이드ㅋ 맛있습니다.༼ つ ◕_◕ ༽つ
아, 먹고 싶네요. 하지만!
우리 소중한 치아에는 참 나쁜 녀석입니다 ㅇ.ㅇ;;

과 레몬의 조합으로 애나멜의 천적과 다른 없는 녀석이죠. 역시나 맛있는 건 몸에 나쁜가 봅니다 ㅠ.ㅠ

레몬 에이드를 절대 피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맛있는 레몬 에이드를 끊는 건, 정신 건강에 안 좋아요!

다만, 레몬 에이드를 마시고 바로 양치를 하시는 건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치아가 버.. 버텨내질 못하니까요.

 

6️⃣ 가능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세요

치실과 치간 칫솔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짧게 이야기하자면, 양치질을 할 때, 치아의 모든 부분을 닦아내야 하다고 앞서 이야기 했습니다. 치실과 치간 칫솔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칫솔질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미세한 틈을 닦아낼 수가 없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그 작디 작은 빈틈을 공략하기 위해서 우린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같은 특수 장비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ノ ̿ ̿ᴥ ̿ ̿)ノ

 

7️⃣ 딱 1주일만 신경 쓰신다면 어느새 습관이 될 테니, 1주일만 투자해 보세요

밥을 먹을 때, 밥을 먹는 행위에 신경을 안 쓰듯이, 양치를 할 때도 대게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 없이 행했던 일이니, 자연스럽게 몸에 베기 마련이죠.

매일 똑같이 행했던 동작에 신경을 쓴다는 건 생각보다 귀찮은 일입니다. 우린 신경 쓸게 너무 많은 현대인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치아 건강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

딱 일주일만 양치를 하는 행위에 집중을 해보세요.

아마, 일주일이 지나면 집중했던 동작들이 서서히 몸에 베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꼼꼼한 양치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시작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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