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피킹률(Picking率)은 사실, 존재하지 않던 단어입니다. 영어 Picking+한자 率 을 더한 신조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재테크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 피킹률의 뜻과 계산 방법, 실제 예시를 통한 최대 피킹률과 실제 피킹률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카드 피킹률 완벽 가이드: 최대 피킹률과 실제 피킹률의 차이를 분석 시작합니다!
신용카드의 피킹률이란?
피킹률에서 피킹은 체리피킹이라는 용어에서 따왔습니다.
체리피킹이란, 어떤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가운데 비용 대비 효율이 뛰어나거나 인기 있는 특정 요소만을 골라 자신에게 유리하게 소비하려는 현상을 가르키는 경제 용어이다.
신용카드 피킹률 계산 공식
[혜택 금액 – (연회비/12)] / 사용액 x 100
최대 피킹률과 실제 피킹률
최대 피킹률과 실제 피킹률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간단한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SS카드: 전월실적 30만원, 스타벅스 할인 10%, 월 최대할인할도 1만5천원
SS카드는 제가 예시를 들기 위해 만든 가상의 카드입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SS카드는 지난 달에 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이달에 10%의 할인과 할인한도 1만5천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SS카드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매달 30만원 이상씩 SS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타벅스에서 매달 정확히 30만원을 사용하신다면, 30만원의 10%는 3만원이지만, 월 최대할인한도가 1만5천원이기에, 결과적으로 매달 1만5천원의 할인을 받으시게 됩니다. 30만원 사용에 할인은 1만5천원을 받았으니, 피킹률은 5%입니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보죠. SS카드로 5%이상의 피킹률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월실적이 30만원이기에 혜택을 받으려면, 30만원은 무조건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30만원이 아니라 50만원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50만원을 사용해도 월 최대할인한도는 1만5천원이기에 50만원 사용에 1만5천원 혜택으로 피킹률은 3%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 결론을 말해보겠습니다. 위 SS카드는 최대피킹률이 5%입니다. 정확히 30만원을 사용했을 때, 최대피킹률 5%를 가지며, 30만원에서 사용금액이 올라갈수록 피킹률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여러분이 SS카드로 매월 50만원을 사용하신다면, 여러분의 SS카드 실제 피킹률은 3%가 되는 것이죠.
👉 우리가 SS카드로 최대 피킹률을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3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위 카드의 최대 피킹률을 얻기 위해서는 스타벅스에서만 30만원을 사용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어차피 월 최대할인한도는 1만5천원으로 정해져 있기에 15만원을 스타벅스에서 사용한다면, 월 최대할인한도 1만5천원은 채워집니다. 월 최대할인한도를 채웠으니, 이제 전월실적만 채우면 됩니다. 스타벅스에서 15만원을 사용했기에, 15만원만 더 사용하면 전월실적이 채워집니다. 전월실적을 채우기 위해서는 꼭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품설명서나 약관에 명시된 전월실적 제외항목을 뺀 나머지 사용처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생각해 볼 점
피킹률에 대해서 지루하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신용카드 혜택을 신경 쓰시던 분들이라면 피킹률을 모르고 사용하셨어도, 자연스럽게 최대 피킹률에 가깝게 사용하셨을 것 입니다.
이 글을 통해, 내가 가진 신용카드의 혜택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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